할랄 화장품 시장에서의 우리나라 현황
할랄'이란 이슬람어로 '허용된 것'
이슬람인들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한다
현재 전 세계 할랄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5억 6천만 달러로, 할랄제품은 현재 화장품을 넘어 식품, 유통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올해 4월 25일 발표한 '할랄 관련 국내외 동향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슬람국가에 수출할 때 할랄(Halal) 인증 대상이 되는 식품, 화장품, 의약품의 수출이 최근 크게 증가.
화장품의 경우, 2016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는 이슬람지역에 8916만 달러를 수출해 5년 전인 2013년 대비 159.3%의 증가권역별로는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 이슬람국가에 대한 화장품 수출이 같은 기간 중 각각 645.0%, 333.3%가 증가
구매력이 높으며, 보수적이던 여성들이 점차 미용에 신경쓰고 있어 높은 잠재력을 가짐.
지리적으로 향후 유럽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음
인도네시아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산 화장품이 큰 인기
새로운 화장품 수출 유망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화장품 시장 공략 포인트는 안티에이징
제품군으로는 얼굴 전체의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세럼과 함께 눈가를 집중적으로 케어해주는 아이 크림이 인도네시아 여성들에게 선호.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87%의 인구가 이슬람교로 전 세계 이슬람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할랄 인증(Halal Certification) 제품이 주류.
알코올이나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슬람 국가 특성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알코올과 돼지의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판매하지 않으면, 이를 증명하는 제도가 바로 할랄 인증
한편 인도네시아를 대표하고 있는 화장품 협회, PERKOSMI에 따르면 2016년 인도네시아 내 수입화장품 판매율만 약 2조 4000억 IDR 이상을 기록해 2015년 1조 8000억 IDR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30% 이상 성장.
2016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수입 화장품 판매율이 30% 더 증가하여 약 3조 2000억 IDR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비중은 총 수출액의 0.8%를 차지, 인도네시아 수입 화장품 중 한국산 점유율은 0.63%로 아세안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
현재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한국 브랜드로는 라네즈, 스킨푸드,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스킨79, 닥터자르트, 보브 등이 대표적.
정부는 할랄시장 동향과 국가별 인증기관 및 기준, 할랄인증 제품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할랄 정보 디렉터리’를 구축해 국내 기업에 제공
올해 3억원을 들여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3개국의 할랄관련 가이드 북과 수출 매뉴얼도 제작해 기업에 배포예정.
아울러 국내 무슬림에게 우리 기업의 할랄인증 제품을 적극 알리고자 식품위생법 등 관련규정을 개정, 할랄인증 표시 제품의 국내 유통을 허용할 방침.
정부는 아울러 업계의 할랄인증 획득과 인증제품 생산과정을 관리하는 ‘할랄 전문가 양성’을 지원.
전통식품·한류와 접목할 수 있는 상품이나 할랄시장 수출 확대 가능성이 큰 상품을 발굴한 뒤 상품개발에서부터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 이 밖에 관계부처와 협의해 내년에 UAE 한국대사관에 농무관을 파견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