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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무슬림 학생들 식사 걱정 ‘뚝’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8.02.12   조회수 : 5865

서울대 무슬림 학생들 식사 걱정 ‘뚝’

무슬림 유학생 10명 가운데 7

대학생활 어려움으로 음식 꼽아

서울대 생협, 할랄 학식 입찰 개시

“다양한 문화권 음식 제공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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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가 이르면 올 1학기부터 무슬림 학생들을 위한할랄 학식을 제공한다. 할랄식은이슬람 율법에 따라 먹을 수 있도록 허락된 재료로 만든 음식이다.

 

서울대는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할랄 학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외부업체 입찰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학생식당을 운영하는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이할랄식을 위탁할 외부업체를 선정하면, 이 업체가 학내감골식당에서 일반식과 할랄식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할랄식이 식자재 선정과생산 공정을 까다롭게 보는 만큼 전문성을 가진 외부업체를 통해 식당을 운영하겠다는 취지다. 서울대 생협관계자는외부업체를 선정할 때 할랄식 경험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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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할랄 학식을 제공하기로 한 데에는 오명석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가 지난해 낸외국인학생의 대학 내 생활여건 개선에 관한 연구보고서가 큰 영향을 끼쳤다. 서울대 무슬림 재학생의 어려움을 분석한 이 보고서를 보면, 설문에응한 무슬림 학생 98명 가운데 73(74.5%)이 학교 생활에서 불편한 점으로음식을 꼽았다. 서울대 관계자는서울대무슬림 학생이 220명 정도인데 할랄식을 제공하면 하루 50~100식정도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희대는 월··금요일점심에, 세종대는 주5일 점심·저녁 모두 학생식당에서 할랄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다양한 문화권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음식도 다양하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3182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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