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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뉴스_‘초콜릿 데코’ 고수, 할랄 금맥 캐기 잰걸음,[할랄시장 진출 우수 중소기업] ㈜더베러푸드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8.01.23   조회수 : 6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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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데코’ 고수, 할랄 금맥 캐기 잰걸음

[할랄시장 진출 우수 중소기업] ㈜더베러푸드

 

더베러푸드.JPG


2009년에 설립된 더베러푸드는 식품 장식물을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초콜릿 장식물을 비롯해 종이, 머랭, 클레이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기업의 모토인 ‘음식을 디자인하다’를 보면 그 정체성을 알 수 있는데, 초콜릿 생산업체라기 보다는 식품 디자인 회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한 것이다. 또 범위도 케이크에 국한된 것이 아닌 떡, 빙수, 피자, 아이스크림 등 수많은 음식에 해당된다. 식품 디자인이라는 특화된 분야에 맞게 디자인관련 부서를 별도로 운영하는 것은 이 기업이 가진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이다.


위생안전에도 2015년에는 해썹(HACCP) 인증을 취득하고 올해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 우수영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더베러푸드의 무대는 가히 세계적이라 할 수 있다. 더베러푸드가 공급하고 있는 초콜릿 장식물들은 국내외 손꼽히는 글로벌 제과업체들의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을 데코레이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인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성장을 이루기까지 글로벌 공략에 매우 적극적이었던 더베러푸드. 매년 미국, 중국, 일본 등 식품산업 강국에서 개최되는 식품산업 박람회 참관을 적극 시행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더베러푸드가 할랄시장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14년이다. 국내에서 거래 중인 베이커리 업체를 통해 말레이시아 디저트 업체를 소개받게 된 것이다. 김영호 더베러푸드 대표(사진)는 “말레이시아 업체와 거래 초기에는 케이크 등 베이커리류에 대한 디자인 컨설팅을 해줬다”며 “이후 제품 공급 단계에서 협의를 진행하던 중 말레이시아 업체 측에서 할랄 인증을 요청한 것이 할랄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였다”고 말했다.


당시 국내에는 할랄에 대한 관심이나 지원이 지금보다도 많이 미흡했기 때문에, 정보를 습득하는 단계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컨설팅업체를 통해서 할랄 인증을 추진했는데 그 과정도 그리 녹록지는 않았다. 모두 할랄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기에 벌어진 일이었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인증을 받는 데까지 약 1년여 시간이 지나고 보니 과정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특히 진행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할랄 기준에 부합하는 초콜릿을 생산하기 위해서 색소 등의 첨가제 역시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야했는데 할랄 인증을 받은 원재료 업체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어 국내 여러 원재료 업체에 일일이 연락을 취하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문제가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김영호 대표는 “지금 할랄을 준비 중인 기업이 있다면 컨설팅업체에 무조건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사전에 정보를 습득하고 접근하는 것이 상호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도움도 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 살짝 귀띔한다.
그는 “해당 국가마다 요구하는 인증기관이 상이함에 따라 진행 전 꼭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과정이었으나 할랄 인증 후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말레이시아에 제품을 공급하게 됐고, 지금은 매년 성장을 기대하는 중이다. 말레이시아보다 우리나라의 디저트 시장은 단연 한 수 위. 이에 더베러푸드는 제품 외 부수적인 위생관리, 품질관리, 시장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주고 조언해주는 이른바 컨설팅 역할을 꾸준히 해줬고 더베러푸드의 이런 면에 말레이시아 기업 측에서는  큰 신뢰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 대해 김영호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이슬람 문화권의 경우 한류에 대한 호감도도 높고 관심도 높기 때문에 여러 분야의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을 준다는 기본적인 생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베러푸드가 보는 할랄시장의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기존에 거래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인접한 베트남, 싱가포르 등으로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미국시장에 진출해 그곳에 거주하는 무슬림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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