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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신문_터키, 국제 할랄인증 통제기구 설립 추진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7.09.28   조회수 : 14983

[출처]한국무역신문_원문바로가기

 

터키, 국제할랄인증 통제기구 설립추진

할랄인정당국 설립법안 각료회의 상정 "글로벌 시장 활성화 주도할 것"


터키가 할랄인정당국(HAK) 설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HAK가 신성되면 터키가 할랄이증분야 규칙 체정의 중심국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할랄식품 등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 코트라는 터키가 HAK 설립을 추진하기 위한 법안이 각료회의에 상정돼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HAK가 설립되면 세계 18억 무슬림 인구의 할랄제품에 대한 수요 충족은 물론 할랄조건 준수 제품에 할랄인증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할랄 인가와 인증 분야에서 운영되는 국제기구를 대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니아트 제이벡지 터키 경제부장관은 최근 터키 일간지 Daily Sabah를 통해 "할랄 인정 문서와 관련 이슬람 세계의 컨센서스가 이루어진 것이 없고, 다양한 관행과 요건이 달라 할랄제품 무역의 발전을 막고 있었다"며 HAK 설립 법안 배경을 설명했다.

HAK는 설립 후 ▲터키 국내 및 해외의 할랄인증평가기구들에 할랄인정 서비스 제공 ▲국제 및 지역 인정연맹·기구의 회원으로 참가해 운영 및 서비스 양자·다자 간 인정협약 체결 등에서 터키 대표 ▲할랄인정기구가 없는 국가의 할랄인가 담당 기구·조직과 협력 ▲할랄 인정 관련 과학기술연구 수행. 할랄 인정 중요성 촉진 위한 교육, 연구, 발간, 국내외 회의·세미나 등 개최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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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룡 코트라 터키 이스탄불무역관 조사원은 "전 세계 200개 가까운 할랄인정기관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인정절차를 운영하고 있는데, HAK 설립은 터키가 인정절차를 통제할 수 있는 하나의 구조를 구축한 것"이라며 "터키는 글로벌 할랄제품시장 확대와 트렌드, 소비행태 결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할랄 무역 규모는 1조2000억달러 규모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제이벡지 터키 경제부장관은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하 할랄제품을 포함할 경우 총 잠재무역은 3조9000억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HAK 설립으로 통일된 인증기준을 마련해 제반 신청절차의 표준화, 효율화가 촉진되면 터키의 할랄 인증이 크게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른 할랄인증제품의 국제무역도 크게 증가하는 효과 기대되고 있다. 비이슬람지역의 역외 식품업계 또한 글로벌 무역환경에서 할랄인증 신청이 용이해져 이슬람권시장과 교류 시 할랄인증을 선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권 조사원은 "우리나라도 식품 분야 국제무역이 크게 활성화되는 가운데 건강식품 이미지로 알려지는 할랄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터키의 HAK 설립은 한국과 터키, 이슬람권과의 식품교역에 새로운 촉진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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