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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할랄식품시장 노리는 태국 무슬림 관광객, 할랄산업 확대에 기여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7.06.22   조회수 : 5519
 
글로벌 할랄식품시장 노리는 태국   무슬림 관광객, 할랄산업 확대에 기여 


세계 5위 할랄식품 수출국인 태국이 다른 나라보다 높고 엄격한 기준의 할랄 인증체계를 통해 세계 할랄 시장에 도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KOTRA에 따르면 전 세계 할랄 시장은 1조3990억 달러이며 오는 2020년에는 이보다 43% 확대된 2조4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중 할랄식품은 전체 할랄 시장의 81%를 차지하며 2020년까지 매년 5.8%씩 증가해 1조58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세계 13대 할랄제품 생산국으로, 태국 할랄 시장은 연평균 20%의 높은 성장률을 자랑한다. 특히 태국 정부는 세계 5위의 할랄식품 수출국 지위를 바탕으로 세계 5대 할랄제품 생산 및 서비스 국가로 진입하기 위해 지난해 ‘5개년 전략계획(2016~2020년)’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 계획에 투입될 예산은 2242억 달러로, 주요 정부 산하기관과 태국중앙이슬람위원회, 할랄표준연구소가 협력해 할랄제품 생산기지 설립, 관리 및 인증, 규정 발간 및 수출입 파트너 관리 등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국경과 가깝고 무슬림 비율도 높은 남부 지역에 대규모 원스톱 할랄인증센터와 유통센터를 설립해 할랄식품 수출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태국 정부가 할랄 시장에 주목하는 것은 세계 무슬림 인구와 태국을 찾는 무슬림 관광객의 증가 때문이다. 2016년 약 17억 명에 달하는 세계 무슬림 인구가 2050년에는 28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2015년 무슬림 관광객들이 태국에서 소비한 할랄식품만 7억4540만 달러에 달했다.

태국은 이미 할랄식품 수출강국이기도 하다. 전 세계 할랄식품 수출시장은 2015년 기준 1450억 달러인데 브라질이 10.7%로 1위이고 태국은 4.4%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5년 태국의 주요 수출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이며 주요 수출품은 쌀, 설탕, 참치캔 등이다.

현재 태국에는 약 3만 개 식품공장 중 8000여 개에서 소스, 참치 통조림, 라면, 베이커리 등의 할랄식품을 만들고 있다. 태국의 대표기업 CP그룹은 2012년 태국 외무부로부터 우수 할랄업체로 선정된 이래 가금류, 냉동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할랄식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태국의 대표 라면 ‘마마’ 제조사인 사하팟은 할랄 인증을 받은 19개 품목을 말레이시아, 인도, 싱가포르에 수출 중이며 작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였다.

KOTRA 방콕 무역관은 “우리 기업들은 할랄식품에 우호적인 태국에 김치, 고추장과 된장, 불고기, 삼계탕 등을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태국 국제 식품박람회(THAIFEX)처럼 현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해 파트너를 발굴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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