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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_귀하신 몸 '철갑상어', 국내 최초로 할랄인증획득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7.02.21   조회수 : 13958

[출처]미래한국_원문바로가기

 

귀하신 몸 '철갑상어', 국내 최초로 할랄인증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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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철갑상어가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할랄인증원은 지난 2월 15일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에코아쿠아텍"(대표이사 박형호)의 철갑상어가 할랄 인증에 필요한 모든 검사과정을 통과하고, 국내서는 최초로 최종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에코아쿠아텍은 지난 2015년 큰징거미새우(랍스터새우) 4,000마리를 어미로 양성하여 2016년에 국내 민간기업 중 최초로 대량 종묘생산에 성공하였으며, 내수면 분야의 오랜 경험을 가진 박사급 직원들이 친환경 양식기법인 Biofloc(BFT) 기술과 새로운 순환여과시스템을 이용하여 약 400마리의 어미 철갑상어 양식에도 성공하여 2016년 11월에 해썹(HACCP)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에 할랄 인증까지 도전하여 최종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경골어류인 철갑상어는 몸길이가 보통 2~3.5m, 체중이 최대 150 kg까지 성장하며 민물에 주로 살지만 해안에 분포하기도 한다. 성장기간과 수명은 길지만 알을 낳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서식지의 저면에서 주로 먹이를 찾아 플랑크톤이나 작은 동물을 아먹는다.

철갑상어는 세계적으로도 캐비어 소비로 인해 고가의 어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동맥 경화 예방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 피부 미용에 효과적인 콜라겐이 대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이 밝혀지고, 뼈, 각막의 혈관 벽과 힘줄 등에 관여하는 콘드로이틴 황산물질과 항암작용에 좋다는 연구 결과 등에 힘입어 한국에서도 고가의 횟감이나 탕 요리 및 철갑상어 관련 영양식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철갑상어에 대한 구입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텔, 레스토랑 뿐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구입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철갑상어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건강식품으로 무슬림국가에서도 고가의 생선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6년에 100만이 넘는 무슬림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무슬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철갑상어는 고가로 판매가 가능하여 이번에 할랄 인증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에코아쿠아텍 박형호 대표는 추후에 가공식품 형태로 개발하여 해외 수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의 철갑상어가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날도 멀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대경냉동식품"(대표이사 이구영)에서도 지난 2월 7일 할랄 인증을 획득하였다.

고등어, 갈치, 동태, 이면수 등 생선류와 오징어, 한치 등 연체류의 1차 가공을 완료 후 단체 급식과 병원, 마트, 음식점 등에 납품하고 있는 이 업체는 할랄 인증을 통하여 국내의 대형마트 할랄코너 입점과 무슬림 전문식당을 공략 대상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판매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기존, 수출 위주의 할랄 인증에서 무슬림 관광객과 국내 거주 무슬림을 대상으로 하는 내수 판매까지 할랄 인증의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의 수산물 수출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수산물 수출시장 1위인 일본의 경우 최근 한국의 위안부 상징인 부산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며 주한 일본대사를 소환하고 경제 협상 중단과 고강도의 외교적 조치를 강행하고 있으며, 2위 중국의 경우에도 사드배치 철회를 주장하며 한국산 화장품 수입 제한과 한류 공연 금지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전 수출품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할랄인증원 진재남 원장은 한국 수산물의 나아갈 방향은 할랄 인증을 통하여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무슬림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한국 수산물의 신뢰도는 매우 높다. 동남아 국가와 중국의 저렴한 수산물보다 안전성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의 수출에서 앞서 있는 일본이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해양오염으로 수산물에 대한 신뢰성을 잃어 한국산 수산물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진재남 원장은 “특히, 중동시장의 경우 한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수산물 생산과 가공업체 뿐 아니라 지역자치단체에서도 할랄에 대한 교육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업과 관이 힘을 모아 신속하게 기회를 붙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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