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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진출 프랜차이즈 시장 고려해야

외국 프랜차이즈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 중심 확대 양상

말레이시아 수도권 지역 중심의 급격한 도시와, 전체적인 소득수준 증가, 소비의 고급화 등의 트랜드에 힘입어 프랜차이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화장품업계에서도 진출을 고려 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특히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외국 프랜차이즈의 경우 소득수준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내통상 및 소비자부(Ministry of Domestic Trade, Co-Operatives & Consumerism)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프랜차이즈는 2017년 12월 기준 921개, 자국 프랜차이즈는 559개, 외국 프랜차이즈는 362개로 집계됐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구성은 식음료 약 40%, 패션 약 11%, 교육 및 아동 약 11%, 전문서비스 11%, 뷰티케어 10%, 기타 약 17% 등으로 구성 됐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주상  무역관에 따르면  더운 날씨 관계로 대형 쇼핑몰이 여가의 중심이며 상점 뿐 아니라 극장, 서점, 운동시설, 놀이시설 등이 입점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말레이시아 내의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한류와 한국상품에 대한 선호 등의 영향으로 한국 프랜차이즈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 높은 편으로 식음료 뿐 아니라 문화,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등 생활 전반과 관련된 프랜차이즈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진출이나 말레이시아 진출을 통한 동남아 전체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체에서는 진출 계획 수립 프랜차이즈 진출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 진출 관련 유의사항은 우선 프랜차이즈 관련 등록 등 제반 법규 준수에 주의해야 한다. 말레이시아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Franchise Act 1998에 의거 반드시 등록(registration)을 해야한다.

또 운영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및 사업 파트너와의 상호호혜적 관계 정립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현지에 한국기업이 직영 매장을 오픈하여 진출을 하던, 현지 사업 파트너에게 마스터프랜차이즈 권한을 주어 운영 전체를 일임을 하던 현지 프랜차이즈 점포 운영 시 많은 변수와 불확실성이 따른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상점 오픈을 위한 D-Day를 설정해 놓고 허가 취득, 공사, 직원 고용 등 여러 가지 절차를 진행해 나가지만 중간의 어느 한 단계에서 오픈이 연기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종업원들의 인종이 상이할 경우 갈등이 생긴다거나 여러 가지 사유로 고용계약 후 불규칙적으로 출근을 한다던가 하는 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상존한다.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부여하여 사업 전체를 일임하고 한국본사에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않은 경우 고객 서비스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본사의도와는 다르게 운영이 되는 경우도 많음. 따라서 운영과 관련한 실무 노하우가 풍부한 사업 파트너와의 협업이 중요하다.

 현지 유력 사업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쇼핑몰 등 장소를 임차해 주는 사업자들과의 임차료, 입지 협상에서도 최대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협업을 해야 하며 이는 계약관계 내지는 공동지분 보유를 통한 이익분배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는 중장기적으로 할랄 인증 취득 검토해야 한다.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무슬림인 점을 고려 할 때 할랄인증이 있으면 말레이시아 주력 시장에 접근하기가 매우 용이하다.

김태일 기자  neo@beautynu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