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알림 & 정보      보도기사

보도기사

국제신문_해외서 잘나가는 ‘부산 화장품’…민관 투트랙 육성 나섰다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9.05.02   조회수 : 10047

[출처]국제신문_원문바로가기


해외서 잘나가는 ‘부산 화장품’…민관 투트랙 육성 나섰다

 

- 3월 중국 수출 작년비 1235%↑

- 업계, 화학융합硏 분원 유치 추진

- 市도 산업육성 5개년 계획 착수

 

부산지역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지역 화장품 업계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 한류 열풍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셈인데, 의료와 관광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으로 부산만의 브랜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역 화장품 업계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분원을 부산으로 유치해 뷰티산업도시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부산시 차원에서도 화장품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02.jpg

국제신문이 30일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역 화장품 수출액은 1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보다 32.8%의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5년 동안 전체 수출에서 부산지역 화장품 수출 비중은 ▷2014 0.3% ▷2015 0.3% ▷2016 0.7% ▷2017 0.8% ▷2018 1.0%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부산 전체 수출액은 1441000만 달러로, 2017년보다 4.3% 감소했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 3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1235% 증가한 69740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러시아(2671000달러, 48.1%)와 일본(2548000달러, 3.6%)으로 한 수출도 늘었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는 물론 말레이시아를 기점으로 할랄 시장까지 활발하게 진출했다.

 

최근 5년 동안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부산 화장품 수출이 늘면서 지역 업계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분원을 부산에 유치하려고 발 빠르게 움직인다. KTR은 소재·부품, 화학·환경, 전기·전자·ICT, 의료·바이오·헬스케어, 국방·기간산업 등 산업 분야 대부분에 걸쳐 연간 28000개 기업에 30만여 건의 시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장품의 원료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 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의료·바이오·헬스케어와 연계한 기술 성능을 인증받을 수 있어 현재 부산 분원을 유치하려고 한다.

 

KTR 부산분원이 유치되면 미래 화장품뷰티산업의 양대 트렌드인코스메슈티컬스마트뷰티분야를 선점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의미하고, 스마트뷰티(Smart beauty)는 개인의 유전정보와 피부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화장품에서부터 4차 산업혁명기술인 IT,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융합한 뷰티 제품을 뜻한다.

 

부산화장품기업협회 문외숙 회장은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KTR 부산분원을 유치해 화장품에 특화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다룰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현재 KTR 측과도 협약을 하는 등 적극적인 관계를 쌓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화장품 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는 데도 노력한다. 에코마인과 엘큐어는 지난해 크라우드 펀딩에 나서 각각 5119만 원과 7000만 원 모금에 성공했다. 올해에는 부산화장품기업협회 소속 회원사를 중심으로 더 많은 화장품 업체가 크라우드 펀딩에 나선다.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하면 모금액에 비례해 엔젤투자가 연계되거나, 연구·개발 지원금이 매칭돼 지역에서 만들어진 화장품의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도 지원 강화에 나선다. 시는 이날 화장품뷰티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용역에 착수했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이전글 글로벌이코노믹_[글로벌-Biz 24] 농심라면, 인니 무슬림 시장 진출...할랄 푸드로 성공 여부 관심
다음글 서울와이어_인도네시아 웹드라마에 서울, 부산, 강원도 등장...한국 관광매력 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