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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_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3조 달러’ 글로벌 할랄시장 발 넓히기 박차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9.02.14   조회수 : 1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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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3조 달러’글로벌 할랄시장 발 넓히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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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쓰는 글로벌 할랄 경제는 2023년이면 3조 달러( 3368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할랄 시장에서의 기회를 노리고 무슬림국가들 뿐만 아니라 비() 무슬림 국가들까지도 속속 뛰어들면서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 와중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국가로서의 강점을 앞세워할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분투중이다.

 

닛케이아시안리뷰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할랄 시장은 갈수록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비무슬림 국가인 브라질이 세계 최대 육류 수출국의 지위를 앞세워 할랄 식품산업에서 3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싱가포르와 중국이 할랄 패션 분야 3위와 6위에 오르는 등 갈수록 할랄 경제의 국경은 사라지고, 기회는 늘어나며,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할랄 경제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말레이시아다. 2017년 말레이시아의 할랄 인증 제품 수출액은 433억 링깃( 12조원) 규모로 4년 전에 비해 32%나 증가했다.톰슨로이터와 디나르스탠더드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8/19 글로벌 이슬람 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할랄 경제에서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적합한 정도를 점수로 나타낸세계 이슬람 경제지표(GIE)’ 순위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는 오랜 기간 할랄 제품을 만들어 온 만큼노하우가 축적돼 있으며, 경제 발전 과정에 있어 이슬람 금융(이자수익을 금지하는 이슬람 율법을 준수하는 방식의 금융)도 꾸준히 발달시켜 왔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엄격한 할랄 인증 시스템 역시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새로운 할랄 시장으로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 2020년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일본 내 할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45000명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도쿄 올림픽 참석을 위해 일본을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할랄 제품을 필요로 하는 이들은40% 가량으로 말레이시아 기업개발부는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올림픽 응원을 위해 도쿄를찾을 응원단의 할랄 수요도 더해질 전망이다

 

이 뿐만 아니라 일본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들의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국가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일본을 찾은 인도네시아 관광객의 수는 2007년 대비 400% 이상 증가했으며, 말레이시아 관광객 수도 300% 가량 증가했다. 일본할랄협회 히토미 레몬 국장은 일본이 노동력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외국인 노동자를많이 받아들이고 있는 탓에 기업과 학교에서도 할랄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도 할랄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2017년 할랄 인증 제품 수출액은 76억 달러. 2018/19 글로벌 이슬람 경제 보고서에 기록된 인도네시아의 GIE 순위는 10위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원자재 수출 의존도가 높아 원자재 가격의 등락에 따라 경제의 부침(浮沈)이 극심하다는 약점이 있다. 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할랄 경제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무역사절단 파견을 강화하는 한편 이란과 터키 등 5개 이슬람 국가와의 무역협정 체결도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계획이다. 자국 내에서는 정부가 4개의 할랄 중심 산업단지를개발, 할랄 제품 제조업체· 할랄 식당·쇼핑몰·이슬람 금융기관 등을 유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가 추진중인 가장 중요한 변화는 할랄 인증 방식의 범위와 규제 방안에 대한 것이다. 오는 10월부터 인도네시아는 식품·음료·약품·화장품·화학제품 등일련의 재화와 용역에 대해 할랄 인증을 의무화할 방침이다.x

 

 

김지수 기자 jisu.kim@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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