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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신문_ 새해엔 2조달러 ‘할랄시장’을 노려볼까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9.02.07   조회수 : 117

[출처]한국무역신문_원문바로가기


새해엔 2조 달러 ‘할랄시장’을 노려볼까

2021년까지 연평균 8% 성장예상… 국가별 할랄인증제도 확인해야

 

무슬림(이슬람교 신자)들에게는허용되는 것과 허용되지 않는 것들이 구분돼 있다. 허용되지 않는 것은하람’, 허용되는 것은할랄이라고 부른다. 돼지고기와 술은 무슬림이 먹으면 안 되는 대표적인하람식품이다. 반면 이슬람법에 의해 도축된 양, , 닭 등의 고기와 새우 등 비늘이 있는 생선·해산물은 먹어도 되는할랄식품이다. 할랄은 식품뿐만 아니라 이슬람인들이 먹고 쓸 수 있는 모든 것들에 적용된다.

 

무슬림의 증가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할랄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2010 16억 명이었던 무슬림은 2020년에 19억 명으로, 2030년에는 22억명으로 증가해 전 세계 인구의 약 2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동시에 식품, 관광, 의약품, 화장품, 유통,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 연관된 이슬람시장은 2021년까지 연평균 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견된다. 2015년 약 19000억 달러였던 시장 규모는2021 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소득수준 향상과 건강, 식품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종교와 상관없이 할랄인증 제품은 프리미엄제품이라는 인식도 점차 퍼지고 있는 추세다.

 

이슬람 시장의 규모를 감안할 때, 한국의 수출액 비중은 매우 작다. 중소기업연구원의이슬람 할랄시장 현황 및 진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이슬람 시장 주요 5개국(인도네시아, UAE, 말레이시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 약 79억 달러에 그친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의 수출 총액인 연평균 약 1006억 달러 중 7.0%에 해당하는 액수다.

 

보고서는정보취득의 어려움종교적문제할랄인증 비용 및 절차새로운 해외시장 개척 애로등에서 이유를 찾았다. 중소벤처기업부나 농립축산식품부 등 정부부처는 수출상담회 등 이슬람시장 진출 지원사업을시도하고 있으나, 지원 규모나 수단 측면에서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이다.또한 이슬람시장 진출을 위해 중소기업이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는 인증에 관한 것인데, 정부의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에서 할랄인증 협약 건수는 2016년 기준 전체1990개 중 약 1.0% 19개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슬람 시장에서는 할랄인증을 강화하는 추세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2019년부터 모든 제품에 할랄인증 유무 표시를 의무화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할랄인증, 다 똑같은 게 아니다= 중소기업들이 할랄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이유로는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기대감 65%(중복응답 가능)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자사 제품이 할랄시장으로 수출 가능성이 있는 품목이라서 36.2%, ‘수출 대상국을 다변화하고자 29.1%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 기업의 할랄인증 취득은 어렵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0개의 할랄인증기구가 있는데, 모든 무슬림 국가에 통용되는 표준할랄인증 기준안에 대한 국제적 체계는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각 무슬림마다 상이한 기준안으로할랄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는 말이다.

 

이슬람협력기구(OIC)는 국가별, 기관별차이를 해소하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할랄 공통 표준 인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회원국들의할랄 주도권 쟁탈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IHAF, SMIIC, IHAB 등 다양한 국제 인정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으나 통일된 국제할랄표준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세계의 다양한 인증기관 중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기관들이 있다. JAKIM(Jabatan Kemajun Islam Malaysia, 말레이시아), MUI(Majelis Ulama Indonesia, 인도네시아),MUIS(Majelis Ulama Islam Singapura, 싱가포르),IFANCA(Islamic Feed and Nutrition Council of America, 미국) 등이다. 이 인증들은 체계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어 다수의 국가들과상호 교차인증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해외 할랄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는 국가별로 인정하는 인증이다르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할랄인증 제도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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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할랄 전시회(MalaysiaInternational Halal Showcase, MIHAS2019)’는 말레이시아국제무역개발진흥공사(MATRADE)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할랄제품 전시회다. 혁신, 산업 및 소비자 동향, 시장 및 국가 통찰력, 기술 및 금융에 이르기까지 MIHAS는 할랄 산업을 위한 가장 크고효과적인 무역 전시회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MIHAS의 모습. [사진=MIHAS 홈페이지]

 

◇할랄시장 진출 도울 전시회는 = 중소기업들의 할랄시장 개척을 위한방법 중의 하나는 할랄과 관련된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이다. 최근 국내외에서는 다양한 할랄 전문 전시회가생겨나고 있다.

 

먼저 국내에서는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HALAL TRADE EXPO KOREA 2019)’를 꼽을 수 있다. 국내유일의 할랄 전문 전시회다. 지난해 전시회에서는 불닭볶음면으로 동남아 할랄시장을 휩쓴 삼양식품을 비롯해한국 전통 장류에 할랄인증을 받아 수출에 나선 옹고집영농조합법인,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할랄 진출을 선도하는노바렉스, 국내 최초 할랄 소시지 코리아바라카텁 등 국내 할랄식품 업체가 다수 참가했다. 식품분야뿐만 아니라 뷰티 관련 할랄 제품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씨에이치하모니, 포셀, 수분아 등 할랄인증을 보유했거나 취득 추진 중인 업체들이다수 참가해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7개국 27개사 바이어를초청해 이뤄진해외바이어초청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200회의 수출상담이 이뤄졌으며, 총 상담액은 17972000달러 규모에 달해 직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의 결과를얻어냈다. 올해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8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해외에서는 우선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할랄 전시회(Malaysia International Halal Showcase, MIHAS2019)’가 눈에 띈다. 말레이시아국제무역개발진흥공사(MATRADE)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할랄제품 전시회다. 혁신, 산업 및 소비자 동향, 시장 및 국가 통찰력, 기술 및 금융에 이르기까지 MIHAS는 할랄 산업을 위한 가장 크고 효과적인 무역 전시회 플랫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명성에 걸맞게 전 세계 주요 이슬람 국가의 기업들은 물론 한국, 일본, 중국과 같은 비이슬람 국가의 기업들도 많이 참가한다. 지난해 전시회에는 40개 국가에서 8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우리 기업은 31개사가 34개부스로 사상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구성했다. 이는 직전년도 6개업체 6개 부스로 구성됐던 것에 비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출품군또한 식품, 화장품뿐만 아니라 건강보조제, 유산균, 향료, 위생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올해 전시회는 4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다음으로월드할랄데이(WORLDHALAL FEST)’. 전 세계의 할랄 정보교류와 협력확대를 위해 세계할랄연맹이 주도하고 이슬람57개국 국가가 참가하는 국제 할랄 행사다. 2014년부터 열린 이 전시회는 싱가포르, 인도, 크로아티아, 영국을거쳐 5회를 맞은 2018년에 한국에서 개최됐다. 할랄푸드를 비롯해 뷰티, 메디컬,관광 패션, 생활용품 등 100여개 우수 할랄기업과 이슬람 12개국 30여개 해외 기관 및 업체 바이어가참가했으며, 비즈니스 상담회, VIP 세미나, 협약식, 팜투어 등이 전시회와 함께 열렸다.

 

이슬람협력기구할랄엑스포(OICHalal Expo)’는 터키의 할랄 전문 전시회로 지난해 6회를 맞았다. 전시회에는 26개국 350개기업이 참가했으며, 4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한국할랄수출협회는차문화가 발달한 터키의 현지 문화를 고려하여 다양한 차제품을 생산·유통하는 국내 업체들과 한국관을 구성했다. 참가기업인 황초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기업과 협력해 대추야자 시럽을 첨가한 도라지음료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청정제주녹차는 모로코 바이어와 연간 1톤 상당의 녹차 수출협상을개시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전시회는 57 OIC회원국 경제통상 담당 관료들이 참가하는 World Halal Summit과함께 진행됐다.

 

마지막으로싱가포르 할랄 식품 전시회(Singapore Halal Food Trade Exhibition, SIHAT 2019)’는 올해 처음 열리는할랄 식품 전시회다. 현재까지 이란, 터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등 10개국의 참가가 확정됐으며, 10 15일부터 17일까지 2970㎡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민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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