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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낯선 '할랄푸드' 어느나라음식일까? 맛 볼 수 있는 곳은?

할랄은 아랍어로 "(신이)허용하다."는 뜻이다. 할랄은 이슬람법에허용된 항목을 뜻하는데 식품뿐 아니라 무슬림의 삶 전반에 적용되는 율법이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무슬림 혹은 이슬람교가 먹을 수 있는 식품이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 할랄에 대한 음식업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할랄이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는 것을 의미한다. 육류중에는이슬람식 알라의 이름으로 도살된 고기로 주로 염소고기, 닭고기, 쇠고기와이를 연료로 한 화장품 등이 할랄제품에 해당한다. 반면 술과 마약류처럼 정신을 흐리게 하는 것, 돼지고기·개·고양이 등의동물, 자연사했거나 인간에 의해 도살된 짐승의 고기 등과 같이 무슬림에게 금지된 음식의 경우는 '하람(haram)' 푸드라고 한다.

할랄마크

할랄마크는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거친 것으로 무슬림은 이 마크가 부착된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한다. 할랄마크는 식품에서 시작되었지만, 의약품, 화장품 등과 함께 물류, 금융, 관광분야까지확산 되는 추세이다. 할랄시장은 약 16억명의 잠재고객을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할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할랄푸드 종류

이슬람에서 비늘있는 생선은 할랄음식에 속한다. 그 외 생선과 죽은생선에 대한 입장은 나뉘는 편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할랄음식으로는 콩, 대추야자, 견과류가 있다. 콩은아랍권에서는 마치 쌀처럼 주식으로 자주 먹는다. 병아리콩, 껍질벗긴 참깨를 곱게 갈아만든 타히니소스, 올리브오일과 레몬즙, 마늘, 소금 등을 넣고 걸쭉하게 으깨 먹는 '후무스'가 대표적인 음식이며, 무슬림들의 길거리 아침 식사 '따아미야'도 콩이 주식이다. 대추야자가완전히 익어 부드러운 상태가 되었을때 건조시킨것을 '타므르'라고부르는데 그냥 즐겨먹기도 하고 잘게 다져 보리빵을 구워 먹기도 한다. 특히 대추야자를 넣은 빵은 아랍무슬림의 결혼식에서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그 외에 아몬드와 체스넛,잣, 피스타치오 등의 씨앗류를 즐겨 먹는다.

할랄음식 맛 볼 수 있는 '이태원·해운대'

한국에서 할랄푸드를 경험하고 싶다면 KBS 2TV 생생정보 프로그램에서할랄푸드에 대하여 방송한 바 있어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할랄푸드 페스티벌도 개최되기 때문에 직접방문한다면 할랄푸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해운대와 이태원을 비롯한 많은 곳에 전문점에서할랄푸드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박혜진 기자 nbtvrepotea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