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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뷰티 전성시대… 태국·말레이시아 급부상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8.12.31   조회수 : 10915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은 K-뷰티를 필두로 아시아 뷰티(Asia Beauty)가 재조명 받으면서 화장품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아시아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동향’에 따르면 일본과 한국 외에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뷰티 시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 화장품 브랜드는 변화하는 주력 소비 세대와 SNS의 발달로 시장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됐다. 특히 독특한 마케팅을 바탕으로 브랜드 차별화와 제품 경쟁력에 힘을 쏟고 있다.


J-뷰티는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 3년간 일본 화장품 수출은 평균 37.65% 성장했고 일본 내수 화장품 시장은 2.7% 성장했다.


일본 화장품은 글로벌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과 안전한 이미지, 특색 있고 효용가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화장품 기업들은 시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차별화를 위해 프리스티지(Prestige)를 넘어 하이 프리스트지(High-Prestige) 라인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고가 원료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또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해 브랜드를 만들고 진출 국가에 맞는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맞춤 체험 서비스를 강화하고 IT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는 마케팅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시세이도, 고세, 가오 등은 풍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해외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M&A와 지분 투자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태국은 글로벌 화장품 기업이 생산 거점으로 삼고 있는 동남아 최대 화장품 생산 강국으로 수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늘어난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가 출시됐고 동남아 국가 수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T-뷰티가 떠오르고 있다.


태국 화장품은 자연 원료를 활용한 실용적인 콘셉트로 글로벌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콤팩트한 제품이 많아 편의점 등 특수 유통채널에 적합하다.


최근에는 화장품 전문 유통채널에서 테스트 마케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온·오프라인에서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으로 동남아 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이 높다.


말레이시아 화장품은 동남아 국가와 무슬림 문화권을 중심으로 수출되며 M-뷰티로 불린다. 말레이시아 인구의 60%가 이슬람교로 할랄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다양한 할랄 브랜드가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화장품은 자연 원료를 바탕으로 피부 타입별 제품을 내놓으며 인기를 끌었다. 경제 침체 이후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안전한 품질을 선호하면서 이를 만족시키는 로컬 브랜드도 새롭게 등장했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할랄 화장품 소비를 종교적 인식을 넘어 고품질 제품을 소비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제해석하면서 트렌디한 할랄 화장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브랜드 마케팅에 적극적인 동시에 매출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글로벌로 통합되는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함께 더욱 다양한 브랜드가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가오는 미래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변화와 대응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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