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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_[ASEAN Trend] 인도네시아인들의 유별난 과자 사랑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8.10.04   조회수 : 12398

[출처]매일경제_원문바로가기

[ASEAN Trend] 인도네시아인들의 유별난 과자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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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현지 과자제품들

 

인도네시아인들의 유별난 과자 사랑에 제과 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카르타 무역관에 따르면 2017년 인도네시아 제과 시장규모는 404945억 루피아( 28297만달러)로 전년대비 10%가 성장했다. 이 같은 추세는 2012년부터 계속 이어지는 흐름이다. 전체 식음료에 대한 GDP 성장률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올 1분기에만 12.7%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먹고 마시는 데 쓰는 비용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최근 5년을 돌아보면 2015년을 제외하고는 해마다 식음료에 대한 GDP 성장률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과자 수입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에따르면 2012년에 4147만달러였던 수입규모가 2017년에는 8578만달러를 기록해 5년 만에 수입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 1월부터 4월까지의수입규모는 375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나 증가했다. 무역관 측은시장성장률이 연평균10%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무역관 측은인도네시아인들의 생활 속에서 간식은 생수와같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식품이라면서많은 활동량에비해 한 끼 식사량이 많지 않아 수시로 지는 허기를 간식으로 달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깥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생활 특성도 과자 소비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슬림 인구가 87%인 인도네시아의 특성상 하루 5차례 기도를 해야 하고, 직장인들의 경우 교통 체증이 심한 현지특성상 거리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많다. 이런 특성들이 간식 선호현상을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과자들은 고소한 튀김류나 맵고 짜고 단맛이 나는 자극적인 종류들이 많다는 것이코트라 측의 설명이다. 이 중 최근 짠맛이 나는 스낵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유로모니터는올해와 내년의 인도네시아 제과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예상된다면서특히 짠맛을 내는 과자에 대한 수요가 가장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가장 수입이 많은 국가의 제품은 말레이시아산인데, 같은 무슬림 국가로 말레이시아 제과류의 맛이 인도네시아인이선호하는 맛과 비슷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 제과시장은 수입산보다는 내수 생산제품의경쟁력이 더 높다. 유로모니터에서 발표한 인도네시아 제과시장에서 점유율 상위를 기록한 업체는 가루다푸드 등 토종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증가했다가 2016년부터 수입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현재수입국 기준 7위 수준이다. 이는 최근 한류 영향이 예전만못하다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류 열기에 힘입어 급성장했던 화장품 회사들이 최근 줄어든 매출을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자카르타 무역관은 한국 제과 제품의 인니 시장 확대 방안과 관련해할랄인증이 의무는 아니나 최종 소비자의 대다수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면서과자 제품의 상당수가 온라인 매장에서 팔린다는 점. 또 군중심리가강한 현지 특성을 잘 아는 것 등 현지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함께 짜는 것도 적극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조언했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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