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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_정수기업계, 동남아새 시장 ‘인니’에 주목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8.10.02   조회수 : 12503

[출처]이뉴스투데이_원문바로가기

 

정수기업계, 동남아 새 시장 ‘인니’에 주목

쿠쿠 선제적 현지 법인 설립, 판매 개시…코웨이·청호나이스, 진출가능성 비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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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업계가 인도네시아 시장으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코웨이 말레이시아서비스 직원이 정수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인도네시아가국내 정수기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정수기업계는 그동안 말레이시아, 베트남 공략에 집중했지만, 인근 국가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중산층이 늘어남에 따라 정수기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률 5%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2005년 기준 37%가 중산층에 속했지만, 현재는 60%에 달한다.

 

정수기 시장 발달 가능성은 중산층 증가와 연계된다. 인도네시아 정수기시장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아 병입수(병에 담긴 물) 의존도가높다. 지난 2014년 기준 병입수는 2316000L가 판매돼전년 대비 판매량이 13.6% 증가했다. 판매량은 이후에도 7%, 8.2%씩 늘어났다.

 

정수기는 고가 가전으로 분류돼 중산층 이상 사람들만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와함께 병입수 사용 증가는 인도네시아 정수기 시장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자카르타, 수라바야 등 대도시는 정수기 설치가 가능한 상수도 인프라와시설이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수기업체들이 해당 도시에 진출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의 가정용 정수기 시장은 중국, 일본, 독일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해당 국가 제품 수입량이 줄고한국산 제품의 수입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또 가정용 정수기는특혜관세율 0%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현지 진출을 고려할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선제 공략에 나선 업체는 쿠쿠다. 쿠쿠는올해 1월 인도네시아법인 설립을 마치고 일시불과 할부 및 렌털 판매를 시작했다. 주력 제품인인앤아웃 직수정수기를내세워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웨이, 청호나이스의 경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도네시아 진출이 가능하다는입장이다. 세 업체는 말레이시아에 공통으로 진출한 상태로, 인근국가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정수기업체1위 자리를 차지했다. 코웨이는 무슬림의 식재료로 인정되는할랄 인증을 확보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경우 거부반응 없이 받아들여질전망이다.

 

청호도 말레이시아법인을 통해 정수기를 렌털·판매하고 있다. 인근 국가인 베트남에도 법인을 설립하고 제품 생산공장을 확보해 동남아 공략의 교두보로 설정했다. 청호도 현재 인근 국가로 진출하는 것을 염두해 둔 상황이다. 올해법인 2개 국가에 법인을 설립해 인도네시아에 당장 법인 설립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근 국가 진출의사를 가졌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정부 남방정책 영향과 함께 동남아에 불어오는 한류열풍이 정수기산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국내 정수기업체의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현지에 진출한 해외업체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고전망했다.

 

신승엽 기자 sinkon7853@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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