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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_‘불닭볶음면’ 삼양식품, 실적 불 붙었다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7.02.09   조회수 : 13504

[출처]헤럴드경제_원문바로가기

 

‘불닭볶음면’ 삼양식품, 실적 불 붙었다

 

“너무 맛있어요.” 유튜브 동영상 ‘런던의 불닭볶음면 도전(The Fire Noodle Challenge)’의 조회수가 736만건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불닭볶음면 도전 미국편’도 430만건 이상 조회됐다. 유튜브 검색창에 ‘Fire Noodle Challenge’라고 입력하면 36만개가 넘는 동영상이 등장한다. 미국과 유럽, 중국, 동남아는 중동지역에서도 불닭볶음면을 먹는 동영상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이처럼 해외에서 불닭볶음면 인기가 치솟으면서 삼양식품의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자연스레 주가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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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주가는 최근 7거래일동안 28.19%가 급등했다. 1월31일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던 삼양식품은 8일 하루 -2.23%의 조정을 거쳤지만 30%에 육박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66억원, 9억원어치의 삼양식품 주식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연초이후로 따져봐도 삼양식품의 주가 상승률은 18.87%로, 침체된 증시를 고려할 때 꽤 양호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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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는 이같은 삼양식품 주가 상승에는 불닭볶음면의 해외 판매 호조가 강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이 수출국가가 다변화돼 소비자 폭이 넓고 해외 소비자들 성향상 트렌드 변화가 크지 않아 지속적인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수출량이 높지 않았던 미주와 유럽 등으로 매출이 월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불닭볶음면이 세계시장에서 통할만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라면 수출액이 42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며, 올해 1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성장한 5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치솟는 수출 물량에 맞춰 최근 강원 원주 라면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8월 증설을 마무리하고 정상 가동되면 연 매출이 지금보다 약 1000억원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연 매출이 3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인기몰이와 증설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사상 처음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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