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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_외식·식품업계, 중동 러시…잠재력 큰 시장 노린다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8.09.07   조회수 : 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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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식품업계, 중동 러시…잠재력큰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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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쿠웨이트에서 (왼쪽부터) 조규효 설빙 신성장사업본부 이사와 써나얀 알가님(hunayanAlghanim) 쿠웨이트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 CEO가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설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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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카타르 도하에 처음으로 들어선 탐앤탐스타와 몰(TAWAR MALL)’.(사진=탐앤탐스)

 

식품외식업계의 중동진출이 활발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소득, 인구성장률, 높은 수입의존도를 보이는 지역으로 젊은 소비층을 앞세워꾸준히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동 국가 중 아랍에미리트(UAE)는국내 농식품 제5위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지난해 44800만 달러가 수출됐다. 또한 식품 시장 규모가 연간 780톤인데 반해 자급률은 17.7%로 낮아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평가받는다.

 

이와 같은 평가에 발맞춰 최근 외식업계가 잇달아 중동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지난달 28일 쿠웨이트에서 무하라브 알가님(Muhallab Alghanim) 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중동 시장 진출에 첫 시동을 걸었다. 설빙은 쿠웨이트 중심 상권 내에 설빙 쿠웨이트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빙수 등을 판매하는 설빙이 중동 진출을 결정한 데에는 날씨 조건 뿐만 아니라 중동에서 한국식 음식과 디저트에대한 한류의 바람이 거세기 때문이다. 설빙은 쿠웨이트 진출을 발판으로 삼아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등 걸프해 연안 국가들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도 두바이에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식음료 등 요식업이 빠르게 증가하고있는 지역이다. aT와 두바이 식품안전부에 따르면 푸드 아울렛이 올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473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이에 앞서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인 탐앤탐스도 지난 3월 카타르도하에 1호점을 열었다. 카타르 1호점인타와 몰점은대형 쇼핑몰에 입점했으며 국내와 같은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탐앤탐스가 중동 진출의 첫 신호탄으로 카타르를선택한 이유에는 문화 때문이다. 카타르는 이슬람교도로 인해 일반 식당에서 술 판매가 금지돼있어 커피와차 문화가 발달했다.

 

식품업계는 일찍부터 할랄 인증을 받고 있다.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은 돼지고기 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중동 수출용라면을 만들고 할랄 인증을 꾸준히 받고 있다.

 

CJ제일제당도 지난 2013년말레이시아에서 햇반, 조미김, 김치 등 3개 품목과 46개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중동시장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수크닷컴에 한국 식품관을 마련하고 국내 식품업계의 중동 시장 진출에 힘을 실었다. 한국 식품관에는 농심의신라면, CJ제일제당의 쌈장, 동서식품의 제티, 팔도의 뽀로로 주스 등 21제품이 마련됐다.

 

외식업계 관계자는무슬림 인구가 전세계 인구의 약 23%를 차지하고 할랄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2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중동이 아프리카와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까지 할 수 있어 여러 방면으로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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