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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이코노미_무슬림 젊은층과 관광객 많은 싱가포르 ‘할랄’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8.08.31   조회수 : 4625

[출처]중기이코노미_원문바로가기

 

무슬림 젊은층과 관광객 많은 싱가포르 ‘할랄

‘MUIS’에서 할랄 인증…Qoo10 싱가포르 1천여종 할랄제품 거래

 

[글로벌 오픈마켓 큐텐이 전하는 동남아 시장싱가포르 할랄시장]

전세계 할랄시장 규모가 2조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할랄상품 수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의 블루오션으로 싱가포르가 주목받고 있다. 동남아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인구, 종교, 문화적인 측면에서 할랄시장의 성장가능성과 구매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싱가포르 국민 6명중 1명은 할랄제품을 소비하는 무슬림이다. 게다가 전체 무슬림 가운데 24세이하 젊은 층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할랄상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함께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중에서도 무슬림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 2013년 기준 싱가포르의 무슬림 관광객은 약 437만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28%에 달한다. 싱가포르는 무슬림이 여행하기 편한 정도를 측정한 ‘Global Muslim Travel Indexs 2015’ 조사에서 비이슬람국가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싱가포르 할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공식 인증기관을 통해 할랄인증을 받아야 한다. 싱가포르의 경우, 국가내 할랄인증 발급기관인 ‘MUIS’에서 인증을 부여한다. 이 기관은 인도네시아의 ‘MUI’, 말레이시아의 ‘JAKIM’과 더불어 세계 3대 할랄인증기관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작년부터 사후관리 심사시기를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며, 인증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싱가포르의 MUIS 인증은 다른 할랄인증 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절차가 간단하고 기간이 짧다. 국내 제과업계 대기업이 MUIS 인증을 취득한 후 예상보다 빠르게 수출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싱가포르 외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랄인증은 MUIS 산하 ‘WARESS’에서 진행하고 있다. MUIS에 대한 공신력이 높아, 중동 및 기타 이슬람 국가 진출시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이 점차 늘고 있다. 한국할랄수출협회는 작년 여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5월 코트라가 주최한 ‘2018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서 할랄특별관을 구성해 국내 할랄제품의 가능성을 선보였고, MUIS를 비롯한 기타인증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할랄시장 진출을 장려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할랄시장 조사개척단을 구성해 각국의 할랄시장 현황 파악에 나섰다. 지난해 충청남도는 도내 기업의 할랄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었고, 할랄 규격인증 획득업체를 전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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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할랄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국내 중소기업이라면, 글로벌쇼핑 플랫폼인 Qoo10 입점도 고려해 볼만 하다. Qoo10 싱가포르 사이트는 현지 1위 쇼핑몰로써, 현재 이곳에서 1000여 종류의 할랄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어묵과 유사한 음식으로 생선살을 갈아 각종 향신료와 허브·코코넛 밀크를 넣어 반죽한오타 오타(Otah Otah)’, 감자·고구마와 함께 어묵으로 고로케를 만든어묵 고로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삼양불닭볶음면’, 급속 냉동기법을 사용해 신선한 상태로 배송되는스노우 크랩’, 숯불에 구운 치킨 야키토리(닭꼬치) 등 할랄인증을 받은 수많은 상품들이 Qoo10에서 인기리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Qoo10 싱가포르 식품 카테고리의 매출은 연 15%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할랄푸드 검색량 또한 주간 1000회를 넘기는 등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인다.

 

싱가포르 현지 사람들은삼시세끼모두 밖에서 먹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푸드코트와 비슷한 호커 센터가 동네마다 있고, 서브웨이나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도 적지 않다. 특히 서브웨이는 올해 321일 할랄인증을 받고, 싱가포르 전역에서 돼지고기 재료 사용을 중지하며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대형 푸드코트의 경우 할랄식품용 식기와 세척을 별도로 구분하는 곳이 많고, 사무실의 탕비실에서도 할랄푸드용 전자레인지를 별도로 비치하는게 필수일 정도다. 2013년 기준 싱가포르 전체 음식점 수는 6750개로 집계되는데, 이 가운데 할랄인증 음식점은 2002개 정도로 전체 음식점의 30%이상을 차지한다.

 

Qoo10은 현지 물류자회사인 Qxpress를 통해 주문부터 고객서비스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주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할랄푸드에 대한 상품 구분을 카테고리에 추가할 예정으로, 이를 활용한다면 수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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