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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_무슬림 관광객 계속 느는데… 할랄 인증받은 식당 2년간 달랑1개 늘어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8.08.01   조회수 : 12527

[출처]문화일보_원문바로가기

무슬림 관광객 계속 느는데할랄 인증받은 식당 2년간 달랑1개 늘어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이후 관광 수요 다변화를 위해 정부와 관련 업계가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있지만, 국내 할랄 인증 식당이 14개에 그치는 등 체계적인 준비가 부족하다는지적이 나왔다.

 

31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방한무슬림 증가와 외식업계의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입국자 중 중동이나 터키, 동남아시아 이슬람 국가 등 무슬림 관광객 비율이 지난 2016년 5.7%에서 지난해 6.5%(86만6000명)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국내 할랄 음식점은 2016년 135개에서 올해 237개로 75.6% 증가했다. 그러나 이 중 공식 할랄 인증을 받은 음식점은같은 기간 13에서 14개로 1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무슬림은 할랄 음식에 민감해 할랄과 관련, 공식 인증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할랄이란 이슬람 율법에 의해 사용이허가된 것을 뜻하는데, 돼지고기 등이 들어가지 않은 식품뿐 아니라 약품, 화장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전 세계 무슬림 관광시장은 연평균 약 9%씩 증가해 2022년엔 2830억 달러(약 31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여행을 한 터키·중동 지역 무슬림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952달러로 전체 외래 관광객 평균 1625달러보다 높았다. 한류 열풍 등으로 한국을 찾는 무슬림 관광객은향후 더 증가할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한국관광공사의 2016년 기준 방한 무슬림 실태조사에 따르면한국 여행 만족도는 74.0%로 전체 외래 관광객 만족도(94.8%)에비해 현저히 낮았다.

 

특히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46.3%로 전체 외래관광객 87.1%에 크게 못 미쳤다. 무슬림 관광객의 67.9%는 한국 여행 시 개선됐으면 하는 사항 1위로 음식을 꼽았다. 손수지 연구원은 “무슬림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 명동, 동대문, 남산 지역에 할랄 인증 식당이 생기면 고객 다변화를 꾀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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