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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R, 글로벌 할랄 인증기관과 연달아 업무협약

할랄 수출기업, KTR 통해 말레이·글로벌 할랄 인증 획득 가능

변종립 KTR 원장(왼쪽)이 27일 임란 무사 ARK 대표와 할랄 인증 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KTR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글로벌 할랄 인증기관인 안사르콤프(AnsarComp), ARK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고 할랄 수출기업 지원에 나섰다.

KTR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할랄 인증기관인 ARK와 국제 할랄 인증 획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KTR은 앞서 25일에는 안사르콤프와 말레이시아 할랄(JAKIM) 인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국내 이슬람 국가 수출기업은 현지 기관을 섭외하지 않고 KTR을 통해 할랄 인증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가 2019년 식품, 2020년에는 화장품에 할랄을 도입하는 등 동남아 국가들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수출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시장 화장품 등록 대행 업무도 KTR을 통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동남아 시장은 수입 화장품에 대해 현지 대리인을 통한 수입신고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왔다.

변종립 KTR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할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도울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며 "현지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석용 gohsy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