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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_이슬람으로 이어지는 한류...K푸드, '할랄'시장 본격 공략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8.04.23   조회수 : 12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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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으로 이어지는 한류...K푸드,'할랄'시장 본격 공략

- 할랄푸드, 무슬림 위한음식을 넘어 '건강식'으로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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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인증마크. 왼쪽부터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할랄시장의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CJ제일제당, 대상, 신세계푸드 등 할랄시장에 이미 진출한 식품업체는 할랄식품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어린이 음료 최초 할랄인증을 받으며 이슬람권 음식 시장에 진입하려하고 있다.

 

식품업계는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푸드 판로확대에 이어 '이슬람'권 음식시장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본격 진출을 고려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가 동남아 및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위한 할랄인증제품을출시하고 있다”며 “국내 식품시장에서 큰 매출을 기대하기어려워졌고, 기존 수출식품시장 역시 비슷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에반해 할랄식품시장은 미개척지로 인식하며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할랄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달러(약 1060조원)를 넘어섰다. 할랄 인증 음식을 주식으로 삼는 무슬림 인구는 전 세계 16억명에 달한다.

 

할랄 푸드가 과거 '이슬람교도를 위한 음식'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건강식'으로알려지며 시장 전망은 더 밝아졌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이슬람교도의 음식은 '할랄'인증을받아야한다. 인증과정이 복잡하고 식재료가 까다로워 시장접근이 어렵다는 과거 의견도 있었지만 국내 식읍료업계는규모를 불문하고 '할랄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보고있다. 

 

다만 할랄인증기관이 여러곳이고 기준이 다른 점은 진입장벽으로 인식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인증을 받게되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통용된다. 또 '자킴' 인증을 받는경우 중동아시아 시장진입이 비교적 쉬워진다. 식품 특성에 맞는 할랄 기관 인증을 받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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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마미 대박라면

 

신세계푸드는 할랄식품을 위한 자체브랜드 '신세계마미'를 통해 무슬림 식품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한다. 지난 16일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와 손잡고 '대박라면 김치맛', '대박라면치킨맛' 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세계 푸드는 라면식품 뿐 아니라 고추장 및 양념제품, 외식, 베이커리, 신선식품 등 영역을 확장할 것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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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내친구 뽀로로

 

한국야쿠르트도 '할랄행렬'에동참한다. 한국야쿠르트의 팔도는 어린이를 위한 음료수인 '귀여운내친구 뽀로로'가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국내 어린이 음료중에서는 최초 할랄인증이다. 

 

한국야쿠르트는 할랄 인증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도 언급했다.가장 많은 무슬림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식품 시장이다. 음료시장 규모도 2016년 기준 50억 달러를 기록하며 2012년 대비 60% 가량 신장했다.

 

뽀로로 음료는 인도네시아 현지 2만9000여개 마트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해에는 2016년대비 11% 이상 증가한 50억원 매출을 올렸다. 뽀로로 음료 전체 해외 판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수치다.

 

조홍철 팔도 해외영업팀장은 “뽀로로 음료는 뛰어난 맛과 높은 캐릭터인지도로 국내외에서 높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어린이 음료최초 할랄 인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등 할랄 식품 시장을 비롯한 보다 많은 나라에서 국내 어린이 K푸드대표 제품인 뽀로로 음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6개품목, 165개 제품수에 이르는 할랄인증식품을 보유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44개의 할랄제품인증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마마수까' 브랜드를 런칭하며 현지시장에 스낵, 김, 올리브유 등을 판매하고 있다.마마수까 브랜드 매출액은 연간 400억원정도다.  

 

삼양식품은 매운 '불닭볶음면'을동남아 시장에 내놨다. 맵고 알싸한 음식을 즐기는 동남아 지역을 타겟팅한 것으로, 지난 2014년 KMF할랄인증을받았다. 불닭볶음면 매출 중 약 40%가 동남아지역에서 나오는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신라면, 김치라면 등을 통해 이슬람권 라면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앞서 농심은 KMF 인증을 받아 지난 2011년부터 '할랄 신라면'을생산하고 있다. 현재 수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UAE 등 이슬람국가 40여 곳에 달한다. 농심관계자는 지난 2017년 농심 할랄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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