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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중동 진출에 할랄화장품 주목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7.01.22   조회수 : 5566
화장품업계 중동 진출에 할랄화장품 주목

 

중동서 수요 많지 않으나 점차 늘어날 전망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이슬람 문화권인 중동시장에 적극 진출하면서 할랄화장품 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지게 됐다. / 사진=뉴스1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이슬람 문화권인 중동시장에 적극 진출하면서 할랄화장품 개발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할랄화장품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알코올이나 콜라겐 등 성분이 포함되지 않는 제품으로 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할랄인증을 받은 한국 화장품 기업은 탈렌트화장품, 한불화장품, 잇츠스킨, 코스맥스 등으로 많지 않다.

중동시장을 공략하기보단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증을 받은 경우가 많다.

할랄화장품은 중동지역보단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아직 할랄인증을 받지 않았다.

중동에서 화장품을 팔 때 인증을 요구하지 않고 수요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동시장에 진출할 때 할랄 인증을 받는 것이 필수는 아니어서

두바이 에뛰드하우스는 할랄화장품을 팔지 않는다”며

“할랄화장품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도 “아직까지 할랄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중동시장에서 크지 않다”며

“할랄화장품 개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지만 시장 요구가 있다면 고려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중동에서 할랄화장품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년전부터 두바이 정부가 할랄 산업에 뛰어들면서 주변 지역까지 수요가 창출되리라는 전망이 많다.


장건 한국할랄산업연구원장은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두바이가 할랄 산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도 관심이 전파될 것”이라며

“중동지역에서 할랄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지만 머지않아 이쪽 지역에서도 인증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할랄인증이 단순히 종교적 의미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제품 자체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 중동시장에서 하나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중동에 진출한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할랄화장품 개발에 대해 고려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엄익란 단국대 GCC연구소 교수는 “할랄화장품은 종교적인 의미도 담고 있지만

사람이 쓰기에 부적합한 것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말했다.



장 원장 역시 “할랄화장품은 중동지역의 종교와 문화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위생 등에 있어서도 인증을 받았다는 의미라 그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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