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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_"돼지고기 파는 '할랄 인증' 식당이다!"… 가짜뉴스에 우는 싱가포르 자영업자들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9.04.16   조회수 : 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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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파는 '할랄 인증' 식당이다!"… 가짜뉴스에 우는 싱가포르 자영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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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싱가포르 자영업자들이 '할랄 인증'과 관련된 가짜뉴스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15(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일간지 '더 스타 온라인'에 따르면 '할랄 인증'을 받은 가게가 돼지고기를 이용한다는 가짜뉴스 때문에 일부 가게들이 매출 감소 등의 큰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할랄(Halal)허용된 것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라 무슬림에게 허용된 식품을 할랄 식품이라고 한다.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고, 닭고기나 쇠고기의 경우에도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된 방식으로 도축된 고기만 먹을 수 있다. 

 

싱가포르 웨스트게이트몰에서 용타우푸 가게그린 딜라이트를 운영하는 메이 리우씨(.49) "그동안 할랄 인증을 받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는 가짜뉴스가 왓츠앱(소셜 미디어)을 통해 확산됐다" "소문이 퍼지자 정부 관계자가 가게로 찾아와 할랄 규정을 잘 지키고 있는지 조사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의 조사 결과는 '아무 문제 없음'이었다. 그러나 이미 확산된 가짜뉴스로 손님은 모두 떠나갔다.

 

리우씨는 "손님과의 신뢰가 한 번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기가 어렵다가짜뉴스가 퍼진 이후 무슬림 손님이 20% 정도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싱가포르 정부도 가짜뉴스로 인한 폐해에 주목하고 있다.  

 

K. 샨무감 법무·내무장관은 "가짜뉴스 때문에 선량한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싱가포르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 서비스를 시작한 '왓츠할랄' 앱으로 식품에 찍혀있는 바코드로 해당 상품이 할랄 인증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태훈기자 kth@asi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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