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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초관심…종교문제 넘어설까?
작성자 : 관리자(halal@world-expo.co.kr)   작성일 : 17.01.14   조회수 : 13026

'할랄' 초관심…종교문제 넘어설까?

이채림 기자                         

 

 

 

[앵커]
이슬람 율법에 맞춰 조리한 음식, 할랄 음식이라고 하는데요. 할랄식 레스토랑이 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판에서 익어가는 닭고기, 신선한 야채가 곁들어지니 맛있는 한 끼가 완성됩니다. 할랄음식을 파는 이 식당은 지난달 첫 문을 연 뒤 연일 소비자들이 몰립니다.

박철우 / 서울 갈월동 
"굉장히 신선하고, 완전히 카테고리가 다른 음식이다보니까 새로워요." 

할랄푸드는 전세계 식품 시장의 20%를 차지합니다. 이제는 국내 무슬림 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즐겨먹습니다.

농심과 CJ, 아워홈 등 국내 식품대기업들도 라면과 김치 같은 수출품에 할랄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수출 시장을 겨냥한 것입니다.  

무슬림 관광객도 최근 5년 동안 2배 느는 등 국내 할랄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희열 / 세종사이버대 외식산업학과 교수 
"(관광객) 100만명이 와서 먹고 쓰기 위해서는 할랄 제품이 굉장히 필요한데, 식당이나 화장품 이런 것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겁니다."

하지만 복병도 있습니다. 전북 익산에 설립 되려던 할랄식품단지가 종교계의 반대로 1년 넘게 표류하고 있습니다.

IS의 테러는 이슬람 문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덧칠까지 했습니다.

반발과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는 할랄식품 산업, 묘수찾기에 직면한 모양새입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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