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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신남방정책 구현 위한 파트너 국가 ‘부상’
“한·브루나이, LNG 벨류체인·석유
다운스트림 중심으로 협력 강화될 것”
[산업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첫 해외순방지였던 브루나이가 신남방정책 구현과 한·아세안의
관계발전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원유·천연가스
중심의 자원 부국인 브루나이는 아세안 국가 중 빠른 경제성장을 지속해 왔으나, 높은 자원 의존도로 인해
국제 에너지가격 변동에 따라 한동안 마이너스 경제성장세를 이어오다가 2017년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브루나이의 수출 비중은 GDP 대비 약 50%를 차지하며, 주요 수출 품목은 원유·천연가스가 포함된 광물성 연료로 그 비중이 전체 수출에서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1984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한·브루나이
양국의 경제협력은 한국의 원유·천연가스 수입을 중심으로 이뤄져왔다.
2018년 한국 전체 교역액 1조1천400억 달러 중 대(對)브루나이 교역액은 0.06%인 약
6억7천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18년 브루나이로부터 수입한 전체 금액 6억 달러 중 LNG 및 원유에 대한 수입은 5억9천000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9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브루나이는 그동안 원유·천연가스 교역 중심의 단순한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해왔으나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투자 및 인프라 개발 ▲LNG 벨류체인 ▲과학기술 ▲핀테크 ▲지식재산권 ▲국방분야 등 협력 확장을 위한 기회를 모색했다.
한편, 브루나이 경제는 원유 수출의존도를 줄이고자 석유·가스 산업의 다운스트림, 과학기술,
이슬람금융, 할랄산업, 중소기업 등 발전을 통한
경제다각화를 꾀하고 있으며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관계자는 “브루나이는 앞으로 원유 생산 증가 및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힘입어 높은 경제성장률이 전망된다”며 “인프라·건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양국의 공동 관심분야인 LNG 벨류체인과
석유 다운스트림을 중심으로 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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